펜션 매매로 창업하는게 어려워진 이유


산좋고 공기좋고 물좋은 곳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것을 꿈꾸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다. 아무래도 편안하면서도 여러 사람을 만나며 즐겁게 돈을 버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돈을 버는 펜션 입장에선 그렇게 보일수 있지만 생각보다 그렇지 않은 펜션이 많다.

펜션

과거와 다르게 몰락해 가는 펜션들이 많아지고 있다. 국내여행 수요가 감소되는 부분도 있지만 펜션도 이제는 새로운 트렌드를 따라가야 하는 형국이 되었기 때문이다. 즉 설비에 투자하지 않은 펜션은 그저 낡고 올드한 숙소일뿐 그이상도 아니라는 것이다. 이떄문에 반대로 신식 건물로 지어지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펜션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수영장도 그렇고 어떠한 시설을 새로 추가하는건 막대한 돈이 들어가기 마련이다. 문제는 이러한 투자를 하고 싶어도 망설여진다는 부분이다. 다른 건물들은 건물이 노후화가 되더라도 땅의 값어치 상승을 기대할수가 있다.

하지만 펜션은 특성상 대부분 수도권 밖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땅값의 상승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이렇게 되면 건물 가격만 내려가고 전체적인 재산은 줄어든다고 보면 된다. 이런 상황에서 최소 몇억에서 수십억을 투자할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아이러니 하게도 멋진 펜션을 지어도 그것을 운영하다 보면 정작 운영자는 놀시간도 따로 시간을 내기도 어려워진다. 남들 놀때가 가장 바쁠때고 다들 놀러가는 시즌에는 더 바쁜 성수기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모든 부분을 생각하면 10억 이상 소유자일 경우 펜션에 투자를 할지 아니면 부동산에 투자를 할지는 당장 눈앞에 수익이라는 허상에 속지만 않는다면 어느정도 판별은 될것이다.

다만 모든 펜션이 이러한 것에 해당은 되는것은 아니다. 적당히 인구가 유입되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적정 가격을 책정하게 되면 나름 틈새 시장을 공략할수 있고 지속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물론 건물이나 시설은 점점 낙후되겠지만 방치하는 것보단 사람들이 사용하는게 오히려 이득이고 이익을 극대화 하는 것이 좋은 만큼 나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때로는 펜션보다 모텔이 인기가 좋다. 돈을 번다는 구조보다 투자가 가능하다는 부분인대 필자가 아는 지인 한분은 막대한 대출을 끌어안고 낡은 모텔건물 하나를 인수하였다. 번화가는 아니었지만 나름 주변에 모텔촌들이 형성되어 있었는데 놀랍게도 반값에 운영했다. 주변에서 가격 때문에 뭐라고 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그건 기우였다.

오히려 지인이 하루에 3만원도 안되는 가격대로 숙박을 운영하니 많은 사람들이 오게 되었고 방이 다차면 근처에 가서 숙박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던 거였다. 물론 그곳은 주말 장사를 하는 곳이라 주말은 전혀 문제될게 없기도 하였지만 큰 돈은 벌지 못하고 이자만 갚기 바빴던 지인은 그로부터 약 6년후 모든 보상을 받게 되었다. 

재개발 지역은 아니었지만 오피스텔 건물을 올리겠다며 모텔촌이 사라지게 된거였다. 이때문에 큰 보상금을 받은 지인은 돈벌기를 은퇴했다. 하지만 펜션은 먼저 언급한대로 이러한 장점도 기대하기 어렵다. 모든 것을 감수하고 말그대로 감성에 투자하는 만큼

자신만의 매력적인 부분을 찾아야 한다는 것도 골치가 아픈데 잘하는 사람은 적당한 투자를 통해 운옇다가 다시 매매를 통해 차익을 챙기는 경우도 있지만 이러한 사람들은 가게를 해도 잘했을 타입이라고 생각하는게 마음 편안하다.


댓글

가장 많이 본 글

엄지손가락에만 쥐가 나는 이유는?

손목뼈 돌출 툭 튀어나옴의 원인

강원도 찰옥수수가 몸에좋은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