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중에 땀이 나는 현상을 야간발한이라고 한다. 이처럼 잠잘때 땀이 나는 증상은 정상적인 생리적 반응일 수도 있지만, 특정 환경 요인이나 건강 문제와 관련될 수도 있어 쉽게 넘어가면 안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이유가 왜 발생하는지를 좀더 알아보자.
체온조절 땀의 역할
우리 신체는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생리적 메커니즘을 활용하게 되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땀이다. 땀은 피부 표면으로 배출된 땀이 증발하면서 열을 빼앗아 체온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즉 땀도 기능이 존재한다. 그렇다면 잠잘때 땀은 뭘까? 우리가 주로 잠을 잘때는 자연스럽게 체온이 낮아지게 된다. 이러한 이유는 깊은 수면에 들기 위함인데 잠자기전에는 괜찮았던 온도가 수면중에 갑자기 춥게 느껴지는 이유도 이때문이다.
잠잘때 땀이 나는 이유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환경이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실내온도가 너무 높다면 잠을 잘때 우리 신체는 체온을 내리기 위해서 땀 분비가 활성화 될수 있고 반대로 통풍성이 떨어지는 침구 같은 류 때문에 열이 축적되어서 땀이 날수도 있다. 여름 같이 뜨거운 열기와 습기가 있을때는 땀이 증발하기가 어려워 더 많은 땀이 날수 있다. 따라서 수면을 할때 방의 온도는 18~22도가 적정하며 통기성이 좋은 침구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호르몬의 영향으로도 잠잘때 식은땀 같은 것이 날수가 있다. 갱년기가 온 여자들에게 이러한 증상이 자주 나타나는데 폐경기에 접어들며 에스트로겐 수치가 감소하면서 체온 조절이 불안정해지기 때문에 열감이 느껴지고 얼굴에 홍조가 생기는 듯 문제가 발생한다. 물론 갱년기가 아니더라도 임신이나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지면 잠잘때 땀이 나는 증상이 많이 발생할수 있는데 이러한 공통점이 바로 호르몬의 영향이다.
질병 문제로도 땀 문제가 나타날수 있다. 결핵 같은 경우가 가장 대표적이지만 국내에서 결핵은 많이 없다고 봐야하고 대부분 갑상선 기능 항진증 또는 장뇬병 환자나 암 환자가 잠잘때 땀이 나는 경우가 있다. 갑상선이 과도하게 활동하면 신진대사가 증가 하면서 땀분비가 많이 나타나기도 하고 반대로 저혈당이 있는 경우 야간에 땀이 많이 날수도 있으며 암환자들은 잠잘때 땀나는 증상이 종양의 성장으로 인한 면역반응 증상이라고 보면 된다.
약물 문제가 있는데 주로 항우울제, 해열제, 호르몬약물도 부작용이나 특정 증상으로 인하여 잠잘때 땀을 유발할수 있고 이와 조금은 다르지만 스트레스나 심리적인 요인으로도 땀이 날수도 있다. 불안감 우울감 악몽 등 여러 문제로 발생하는 경향이 많지만 대부분 이러한 경우 일시적으로 끝나거나 약복용을 중단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볼수 있다.